6월 14일은 인류 보건, 인권, 정치 전환의 역사적 분기점들이 포진한 날로, 세계사와 한국사 모두에서 다양한 전환이 일어난 날이다.
▶ 유엔, '세계 헌혈자의 날' 제정 (2004년) 2004년 6월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이 날을 '세계 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or Day)'로 제정했다. ABO식 혈액형을 발견한 오스트리아 생리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의 생일인 이 날은 헌혈의 중요성과 생명 나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전쟁에서 패배 선언 (1982년) 1982년 6월 14일, 아르헨티나는 영국과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공식 패배를 선언했다. 군사정권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으킨 이 전쟁은 영국 해군의 반격으로 종결됐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이후 민주화 운동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 독일 나치, 유대인 대상 첫 집단수용소 운영 시작 (1940년) 1940년 6월 14일, 나치 독일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첫 유대인 수용자들을 이송했다. 이 날은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의 참혹한 서막을 여는 시점으로 기록되며,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인권유린의 상징으로 남았다.
▶IOC, 한국 올림픽 참가국 승인 (1948년) 1948년 6월 14일,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독립국가로서 올림픽 참가국으로 승인됐다. 이후 그해 7월 런던 올림픽에 태극기가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게양되며,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새로운 국가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역사 속 오늘,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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