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 설치된 취업정보 배너.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가 20만 명 넘게 늘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부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 91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 5천 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공공 일자리 사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1월 13만 5천 명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2월부터 4월까지도 매달 10만 명대 증가세가 이어졌다.
제조업·건설업, 부진 지속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 7천 명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건설업 취업자는 10만 6천 명 줄며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6만 7천 명 감소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다만 이들 업종 모두 전월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다소 줄었다.
도소매·복지·전문직 중심으로 증가세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1만 8천 명 증가하며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23만 3천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는 11만 7천 명이 각각 늘어 고용 확대를 견인했다.
실업자는 85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 2천 명 줄었다. 실업률은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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