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은 전체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각인시킨 상징적인 날이다. ▶ 베트남 전쟁의 상징, ‘네이팜 소녀’ 사진 촬영 (1972년) 1972년 6월 8일, 베트남전 당시 미국의 네이팜탄 공습 직후, 전신에 화상을 입고 울부짖으며 뛰어오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AP통신 사진기자 닉 우트에 의해 촬영되었다. 이 사진은 ‘네이팜 소녀’로 불리는 판 티 킴 푹의 실화를 전 세계에 알리며 전쟁 반대 여론을 촉발시켰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 사진은 이후 전쟁 보도의 상징으로 남았다. ▶ 조지 오웰 『1984』 출간, 디스토피아 문학의 정점 (1949년) 1949년 6월 8일,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이 전체주의 사회를 풍자한 소설 『1984』를 출간했다. ‘빅 브라더’, ‘이중사고’, ‘사상범’ 등 작품 속 개념은 현대 정치 담론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자유와 감시사회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냉전 시대의 긴장을 배경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적 저작이 되었다. ▶ 미국 대법원, 흑인 차별 철폐 판결 (1953년) 1953년 6월 8일, 미국 대법원은 워싱턴 D.C.의 식당이 흑인 손님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한 사건에서 이를 위헌으로 판단했다. 해당 판결은 인종분리정책 ‘짐 크로 법’에 대한 사법적 도전으로, 민권운동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 세계 해양의 날, 유엔이 지정한 첫 공식 기념일 (2009년) 유엔은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 생태계 보호를 촉진하기 위해 2008년 유엔총회에서 매년 6월 8일을 ‘세계 해양의 날’로 지정했고 2009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했다. 전 세계 해양오염, 플라스틱 쓰레기, 기후변화 대응의 계기로 활용되며 매년 관련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역사 속 오늘,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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