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이재명 51.7% vs 김문수 39.3% ‘오차범위 밖 우세’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이준석은 7.7%, 권영국 1.3%
고은희 기자 2025-06-03 20:44:39
본문 이미지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는 민주당 /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3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문수 후보(39.3%)를 12.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로 3위를 기록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만5000명 대상의 사전투표 보정 전화조사를 포함해 분석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0.8%포인트다.

지상파 3사의 예측과 유사한 결과가 종합편성채널(종편)들에서도 잇따라 나왔다. JTBC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4%, 이준석 후보 7.9%로 예측했고, 채널A는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38.9%, 이준석 후보 8.7%라고 보도했다. MBN은 이 후보 49.2%, 김 후보 41.7%, 이 후보 7.8%로 예측했다.

특히 지역별 예측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인천·경기(54.5%), 대전·충청(50.7%), 광주·전라(81.3%), 강원·제주(50.3%) 등지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김문수 60.8%)과 부산·경남(김문수 50.4%)에서는 김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한편, 리얼미터와 더데일리코리아가 실시한 사전 예측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7.9∼52.3%, 김문수 후보는 39.3∼43.7%, 이준석 후보는 4.8∼9.2%로 전망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본격적인 개표는 오후 8시 30분 이후 시작되며, 개표율 70~80%에 이르는 자정 무렵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결과는 4일 오전 6시 전후에 집계될 예정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역사 속 오늘, 8월 3일

역사 속 오늘, 8월 3일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인 '산타클로스 랜드'가 개장한 날로, 놀이문화의 새 지평을 연 상징적 순간이다. 또한 미국·영국·소련이 전략무기 제
역사 속 오늘, 8월 2일

역사 속 오늘, 8월 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며 걸프전의 서막을 연 날로, 중동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온 날이다. 또한 히틀러가 독일의 총통으로 권력을 집중해 나치
역사 속 오늘, 8월 1일

역사 속 오늘, 8월 1일

▶ 바르샤바 봉기 발발…폴란드 저항군 나치에 맞서다 (1944년)1944년 8월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반(反)나치 저항운동인 ‘바르샤바 봉기’
역사 속 오늘, 7월 31일

역사 속 오늘, 7월 31일

7월 31일은 전 세계적으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전환점들이 겹쳐 있는 날입니다. 한 작가의 실종은 문학의 신화를 남겼고, 한 지도자의 선언은 독립국가
역사 속 오늘, 7월 30일

역사 속 오늘, 7월 30일

7월 30일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을 최종 결정하며 걸프전의 도화선이 된 날이다. 또한 유엔이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에 제재를 가하고, ‘세계
역사 속 오늘, 7월 29일

역사 속 오늘, 7월 29일

7월 29일은 대한민국 제2공화국 첫 총선이 치러진 정치적 전환점이자, 다이애나와 찰스 왕세자의 세기적 결혼식이 열린 날이다. 또한 NASA와 IAEA가 공식
역사 속 오늘, 7월 28일

역사 속 오늘, 7월 28일

7월 28일은 전쟁의 불씨가 세계를 집어삼킨 날, 대지진이 수십만 생명을 앗아간 날, 그리고 초고층 빌딩이 비행기와 충돌한 날. 인류의 기억에 깊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