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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대선 투표율 9.2%…지난 대선보다 1.1%p 높아

이한나 기자 2025-06-03 0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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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신정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옥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9.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동시간대(8.1%)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로, 투표 초반부터 유권자들의 참여가 활발한 모습이다. 다만 2017년 19대 대선 같은 시간 투표율(9.4%)보다는 0.2%포인트 낮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409만3,6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전 기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대구(11.5%)**였으며, 경북(10.9%), 충남(10.2%), 대전(10.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6.3%), 전남(6.6%), 전북(6.8%) 등 호남권은 비교적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서울은 8.5%, 경기 9.8%, **인천 9.3%**로 수도권은 전국 평균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양일간 진행돼, 최종 투표율 34.7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남(56.50%), 가장 낮았던 곳은 대구(25.63%)로, 본투표 초기 투표율 추이와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인다.

오전 9시까지의 수치는 사전투표·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를 제외한 본투표 현황이며, 이들은 오후 1시 이후부터 합산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로 인한 보궐선거로 치러지며, 투표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다.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 가능하다.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8시에는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며, 중앙선관위는 대부분 개표소에서 오후 8시 30~40분경 개표를 시작, 자정 무렵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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