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수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주요 대선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총력 유세전에 나선다. 자정까지 허용되는 유세 시간 동안 후보들은 수도권과 전국 주요 거점을 돌며 유권자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성남·광명·광주 등 경기권을 순회한 뒤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밤 9시에는 여의도공원에서 마지막 거리 유세를 진행하고 이어 유튜브 생중계 ‘온라인 찐막유세 123’을 통해 자정 직전까지 유권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특히 자신의 정치적 출발점인 성남의 한 교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입문의 초심을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는 “성남은 이 후보의 정치 시작점, 여의도는 계엄령을 저지했던 시민의 함성이 모인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이날 유세의 의미를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부산역 광장을 거쳐 대구 동대구역, 대전역 서광장 등에서 순차적으로 유세를 진행하고,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열 예정이다. 유세 이후에는 홍대, 강남 등 2030 유권자가 밀집한 서울 도심에서 자정까지 거리 인사를 이어간다.
김 후보 측은 “제주에서 시작된 국민의 함성이 서울까지 이어진다”는 메시지로 전국 순회 유세의 상징성을 설명하며, “서울시청 광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중심지이자, 청년과 약자의 삶을 함께 살피겠다는 의미가 담긴 공간”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경북 경산 영남대와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유세를 펼친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 혜화역을 시작으로 구의역, 강남역 등 도심 주요 지역을 도보로 이동하며 장애인·노동자·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 종료되며,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 유지를 위해 남은 시간 동안 단속을 강화하고 투표 당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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