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2일 새벽 인천 서구의 한 금속제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3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금속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113명과 장비 5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발생 약 2시간 후인 오전 5시 36분께는 관할 소방서 전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며 “정확한 발화 지점은 내부 진입이 어려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손과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당시 공장 내부에는 근무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서구청은 “화재로 인한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은 해당 지역을 우회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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