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진=AP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미 대선 기간 중 다량의 약물을 복용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거짓”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플랫폼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몇 년 전 우울증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케타민을 복용한 적은 있지만, 그 사실은 이미 공개된 내용”이라며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았지만, 이후 복용은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NYT는 지난 30일, 머스크가 2023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활동을 하던 당시 케타민, 엑스터시(MDMA), 환각성 버섯 등 다양한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했다는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는 ‘간헐적 사용’을 훨씬 넘는 빈도로 약물을 복용했으며 미국과 해외의 사적인 모임에서 이를 혼합해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며 단지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사실만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미 X를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와 처방 이력을 공개한 바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케타민은 원래 수의용·의료용 마취제로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특정 조건에서 우울증 치료제로도 제한 처방된다. 하지만 드라마 <프렌즈> 출연 배우 매튜 페리의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된 약물인 만큼 대중의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 측은 이번 NYT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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