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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6월 1일

고은희 기자 2025-06-01 17:31:03
6월 1일은 과학의 진보, 언론의 혁신, 인권의 상징적 인물들이 역사의 흐름을 이끈 날이다.

 
▶ CNN 개국, 24시간 뉴스 시대를 열다 (1980년)

1980년 6월 1일,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인 CNN(Cable News Network)이 방송을 시작했다. 이는 기존의 정해진 시간에만 뉴스를 제공하던 방송 패러다임을 깨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CNN의 등장은 전 세계 언론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후 수많은 뉴스 채널들이 24시간 방송 체제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 하임리히법, 생명을 구하는 기술로 등장 (1974년)

1974년 6월 1일, 미국의 외과의사 헨리 하임리히(Henry Heimlich)가 기도에 음식물이 걸렸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 기술은 복부를 압박하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후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 하임리히법은 전 세계적으로 응급처치 교육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 헬렌 켈러, 인류의 가능성을 증명하다 (1968년)

1968년 6월 1일,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었지만 작가이자 사회운동가로 활약한 헬렌 켈러(Helen Keller)가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장애를 극복하고 하버드 대학교의 래드클리프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전 세계를 돌며 장애인 권리 향상과 교육의 중요성을 알렸다. 헬렌 켈러는 인류에게 불가능이 없다는 희망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 나치 전범 아이히만, 처형 (1962년)

1962년 6월 1일, 나치 독일의 고위 간부였던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이 이스라엘에서 전범 재판을 거쳐 교수형에 처해졌다. 아이히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조직적으로 주도한 인물로, 그의 재판과 처형은 국제사회에 전범 처벌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 속 오늘,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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