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은 영웅의 희생이 역사로 남고, 기념비적 건축물이 완공되었으며, 항공 기술의 전환점이 된 날이다.
▶ 제2대 국회의원 총선거 실시 (1950년)
1950년 5월 30일, 대한민국은 제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실시했다. 이 선거는 1948년 제헌국회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진 전국 단위의 선거로, 총 210석의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투표율은 91.91%로 매우 높았으며, 전체 의석 중 무소속 후보들이 126석을 차지하여 다수를 형성했다. 정당별로는 민주국민당과 한국국민당이 각각 24석을 얻었으며, 이승만 대통령이 이끄는 국민회는 14석에 그쳤다. 이 선거는 한국전쟁 발발 직전의 정치 지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 성녀 잔 다르크, 마녀로 몰려 화형되다 (1431년)
1431년 5월 30일,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 잔 다르크가 루앙에서 마녀라는 누명을 쓰고 화형에 처해졌다. 백년 전쟁 당시 17세의 나이로 프랑스군을 이끌고 오를레앙 전투 등에서 승리를 거두며 샤를 7세의 대관을 도운 그녀는, 부르고뉴파에 의해 포로로 잡혀 영국 측에 넘겨졌다. 이후 종교재판에서 이단과 마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400여 년 후인 1920년, 로마 가톨릭교회는 그녀를 성인으로 시성했다.
▶ 에이브러햄 링컨 기념관 개관 (1922년)
1922년 5월 30일, 미국 워싱턴 D.C.에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리는 링컨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건축가 헨리 베이컨이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본떠 설계한 이 기념관은, 링컨 시대의 36개 주를 상징하는 36개의 대리석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다. 내부에는 링컨의 좌상과 함께 게티스버그 연설의 일부가 새겨져 있으며, 미국의 자유와 평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콩코드, 마지막 상업 운항 (2003년)
2003년 5월 30일, 영국항공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 뉴욕에 도착하며 마지막 상업 운항을 마쳤다. 1976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콩코드는 마하 2.04의 속도로 대서양을 횡단했지만, 높은 운영 비용과 2000년 파리 추락 사고 이후 승객 감소로 인해 퇴역하게 되었다. 현재는 항공 박물관 등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 독일, 프랑스 침공 시작 (1940년)
1940년 5월 30일,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하며 파리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프랑스는 보름 만에 수도 파리를 점령당했으며, 이는 프랑스의 항복과 비시 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
▶ 미국 시카고 철강 노동자 시위, 유혈 사태 발생 (1937년)
1937년 5월 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철강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던 중 경찰과의 충돌로 7명이 사망하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미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후 노동자들의 권리 향상과 노조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역사 속 오늘,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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