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 퍼레이드를 덮친 비극, 차량돌진으로 47명 부상

2025년 5월 26일 저녁, 리버풀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퍼레이드에 차량이 돌진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6시경, d영국 리버풀 워터 스트리트(Water Street)에서 한 차량이 축하 인파를 향해 돌진해 최소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4명도 포함되어 있다. 성인1명, 어린이 1명은 중상은 당했다.

사고 차량은 회색 포드 갤럭시로, 운전자는 리버풀 출신의 53세 백인 영국 남성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와는 무관한 단독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리버풀 FC는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진행 중이었으며, 수십만 명의 팬들이 도심에 모여 축하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퍼레이드가 끝나고 도로 통제가 해제된 직후,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

목격자들은 차량이 군중을 향해 의도적으로 돌진했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일부는 차량이 사람들을 치고 나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돌진했다고 전했다 .

사고 직후, 긴급 구조대와 경찰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리버풀 FC는 공식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응급 서비스 및 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 역시 이번 사건을 "충격적인 일"로 규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

현재 경찰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시민들에게는 사건에 대한 추측이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