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의 새 전동차 (출처:서울교통공사 제공, 연합뉴스)
서울시가 새벽 시간대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첫차 시간을 앞당긴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첫차는 기존보다 30분 빠른 오전 5시부터 운행된다.
이번 조치는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 근무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 연계를 강화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내버스는 대부분 오전 4시 전후로 첫차가 운행되지만 지하철은 5시 30분 이후 출발해 새벽 시간대 환승이 어려웠다. 서울시는 지하철 첫차가 당겨지면 버스-지하철 환승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하철 운행에 필요한 정비 시간을 고려해, 막차 시간도 30분 앞당겨진다.
운행 시간 조정은 서울 구간에 우선 적용되며 시는 수도권 구간의 첫차 시각 조정을 위해 공항철도,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자율주행 교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11월 도입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A160)’는 도봉산~영등포 구간에서 6개월간 1만 명 이상을 수송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계~고속버스터미널, 금천~서울역, 은평~양재역 등 3개 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총 10개 노선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조정은 단순한 시간 조정이 아니라, 대중교통이 ‘진정한 시민의 발’이 되기 위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교통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