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은 세계사적으로 통신기술의 진보, 전쟁의 비극, 문화적 상징의 탄생 등 다양한 사건이 집중된 날이다. 인류의 진보와 고통이 교차한 이 날의 주요 장면들을 소개한다.
▶ 새뮤얼 모스, 세계 최초 전신 송신 성공 (1844년) 미국의 발명가 새뮤얼 모스가 이날 워싱턴 D.C.에서 볼티모어로 전신을 성공적으로 송신하며 인류 최초의 전자식 통신을 실현했다. 송신한 문장은 성경 구절 “하나님이 이루신 일을 보라(What hath God wrought)”로, 이는 오늘날까지도 정보통신 혁명의 상징적 출발점으로 회자된다.
▶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공식 개통 (1883년) 14년의 대공사를 마친 브루클린 브리지가 5월 24일 공식 개통됐다.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이 현수교는 당시로서는 세계 최장의 다리였으며, 미국 도시 인프라의 상징이자 산업기술의 성과로 기록됐다.
▶ 미국 메이저리그 첫 야간 경기 개최 (1935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크로슬리 필드에서 메이저리그 최초의 야간 경기가 열렸다. 백악관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점등 버튼을 눌러 신시내티 크로슬리필드의 전등을 켰다.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 레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1로 제압했고, 이후 야간 경기는 프로 스포츠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된다.
▶ HMS 후드,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에 침몰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대서양 전역에서 영국 전함 HMS 후드가 독일의 전함 비스마르크에 의해 격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승무원 1,418명 중 단 3명만 생존해 영국 해군 역사상 최악의 해전 중 하나로 기록됐다.
▶ 제1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개최 (1956년) 스위스 루가노에서 제1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열렸다. 총 7개국이 참가했으며, 스위스 대표 리스 아시아가 ‘Refrain’으로 초대 우승자가 됐다. 이 대회는 이후 유럽 대중음악 문화를 대표하는 연례 행사가 됐다.
▶ 미국 오로라 7호, 유인 우주비행 성공 (1962년) 미국의 우주비행사 스콧 카펜터가 우주선 오로라 7호를 타고 지구를 세 바퀴 도는 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의 두 번째 유인 우주 비행으로, 냉전 시기 미소 우주 경쟁에서의 성과로 평가받았다.
▶ ‘파리의 심판’… 미국 와인의 대승리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블라인드 와인 시음회 ‘파리의 심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 와인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역사적 사건으로, 이후 미국 와인의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참사 (2022년) 미국 텍사스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18세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2년 샌디훅 참사 이후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으로, 미국 총기규제 논쟁이 다시 불붙는 계기가 됐다.
▲역사 속 오늘,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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