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역사 속 오늘, 5월 21일

고은희 기자 2025-05-21 00:00:03
 5월 21일은 인류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비극과 반성이 교차한 날로,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다.

■ 아멜리아 이어하트, 여성 최초 대서양 단독 비행 (1932년)
미국의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이어하트가 1932년 5월 20일 뉴펀들랜드를 출발해 약 15시간 후인 5월 21일 북아일랜드에 착륙했다. 여성 최초의 대서양 단독비행이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일대 사건이었다. 

 ■ 클라라 바튼, 미국 적십자사 창립 (1881년)
1881년 5월 21일, 간호사이자 교육자인 클라라 바튼이 워싱턴 D.C.에서 미국 적십자사를 설립했다. 이 조직은 이후 전 세계 인도주의 활동의 중심이 되었다.

■ 독일, 재무장 선언 및 징병제 도입 (1935년)
1935년 5월 21일, 독일 나치 정권은 징병제를 도입하고 군대를 '베어마흐트'로 개칭하며 재무장을 공식화했다. 이는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제한되었던 군비 제한을 철폐하고, 본격적인 전쟁 준비를 시작한 것을 의미하며 제2차 세계대전의 전조로 평가된다. 

■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 암살 (1991년)
1991년 5월 21일, 인도의 전 총리 라지브 간디가 타밀 타이거스 소속 여성 자살폭탄 테러에 의해 암살됐다. 이 사건은 인도 정치에 큰 충격을 줬다.

■ 샌프란시스코 '화이트 나이트' 폭동 발생 (1979년)
1979년 5월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전 시의원 댄 화이트가 시장 조지 모스콘과 미국 최초의 게이 선출직 공무원 중 한 명인 시의원 하비 밀크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과실치사 판결이 내려지자,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날의 폭동은 '화이트 나이트'로 불리며, 미국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전환점이 됐다.

본문 이미지
▲역사 속 오늘, 5월 21일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역사 속 오늘, 8월 2일

역사 속 오늘, 8월 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며 걸프전의 서막을 연 날로, 중동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온 날이다. 또한 히틀러가 독일의 총통으로 권력을 집중해 나치
역사 속 오늘, 8월 1일

역사 속 오늘, 8월 1일

▶ 바르샤바 봉기 발발…폴란드 저항군 나치에 맞서다 (1944년)1944년 8월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반(反)나치 저항운동인 ‘바르샤바 봉기’
역사 속 오늘, 7월 31일

역사 속 오늘, 7월 31일

7월 31일은 전 세계적으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전환점들이 겹쳐 있는 날입니다. 한 작가의 실종은 문학의 신화를 남겼고, 한 지도자의 선언은 독립국가
역사 속 오늘, 7월 30일

역사 속 오늘, 7월 30일

7월 30일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을 최종 결정하며 걸프전의 도화선이 된 날이다. 또한 유엔이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에 제재를 가하고, ‘세계
역사 속 오늘, 7월 29일

역사 속 오늘, 7월 29일

7월 29일은 대한민국 제2공화국 첫 총선이 치러진 정치적 전환점이자, 다이애나와 찰스 왕세자의 세기적 결혼식이 열린 날이다. 또한 NASA와 IAEA가 공식
역사 속 오늘, 7월 28일

역사 속 오늘, 7월 28일

7월 28일은 전쟁의 불씨가 세계를 집어삼킨 날, 대지진이 수십만 생명을 앗아간 날, 그리고 초고층 빌딩이 비행기와 충돌한 날. 인류의 기억에 깊이 새
역사 속 오늘, 7월 27일

역사 속 오늘, 7월 27일

7월 27일은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돼 전쟁이 멈춘 날로, 한반도에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가 형성된 역사적 전환점이다. 이 날은 미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