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5월 18일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난 날이다.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부터 세계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까지 다양한 사건이 이 날 일어났다.
▶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기점, 5·18 광주 민주화운동
1980년 5월 18일은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광주 민주화운동이 시작된 날이다. 전두환 신군부가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이에 항거한 광주 시민과 학생들은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그러나 계엄군의 무력 진압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됐고, 이 사건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와 동시에 민주주의 투쟁의 상징으로 남았다.
▶ 5·16 군사정변 직후 비상계엄 전국 확대 (1961년)
1961년 5월 18일은 박정희 소장을 비롯한 군부 세력이 5·16 군사정변을 일으킨 지 이틀 만에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날이다. 군부는 전국 주요 기관을 장악하고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 통제를 실시하면서 한국 현대사에서 군부 독재가 본격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난사 사건, 산타페 고교 총격 사건 (2018년)
2018년 5월 18일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학생과 교사 등 10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범인은 당시 17세 학생으로 밝혀졌으며,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총기 규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킨 계기가 됐다.
▶ 나폴레옹의 역사적 즉위, 프랑스 황제로 등극 (1804년)
1804년 5월 18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프랑스 황제로 즉위했다. 나폴레옹의 황제 등극은 프랑스 혁명 이후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수립한 사건으로, 유럽 전역에 큰 영향을 끼쳤다.
▶ 2차 세계대전의 중요한 격전, 몬테카시노 전투 종료 (1944년)
1944년 5월 18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치열하게 진행된 몬테카시노 전투가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다. 이탈리아 몬테카시노 수도원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 전투는 연합군이 로마 진격의 길을 연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유명한 베네딕트 수도원이 파괴된 비극적 사건으로도 기록됐다.
▶ 국제 박물관의 날 (1977년 제정)
1977년 국제박물관협의회(ICOM)는 매년 5월 18일을 '국제 박물관의 날'로 제정했다. 전 세계 박물관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한 이날은 현재 전 세계 박물관들이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를 통해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역사 속 오늘 <5월 18일>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