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이례적인 우박이 내려 수만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지역에선 퇴근길 시민들이 달걀 크기의 우박에 맞아 부상을 입고 차량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베이징시 금융감독관리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우박으로 지역 보험사에 총 4만5,600건에 달하는 피해 접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추정 피해액은 3억1,800만 위안, 우리 돈 약 616억 원에 달한다.
이번 우박은 지난 13일 오후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던 베이징 도심에 갑작스럽게 쏟아졌다. 강한 비와 함께 내린 우박은 특히 퇴근 시간대와 겹쳐 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SNS에는 계란만 한 크기의 우박이 쌓인 사진과 함께 “차 유리가 산산조각 났다”는 현지 시민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실제로 출혈이나 타박상을 입은 사례도 다수 보고됐지만, 현재까지 사망자나 중상자 발생 등 중대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기온 상승과 대기 불안정이 겹치면서 강력한 뇌우와 우박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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