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하늘에서 계란이 비처럼 내려와" 베이징에 쏟아진 우박, 피해 신고 4만건 넘어

최현서 기자 2025-05-15 14:17:53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이례적인 우박이 내려 수만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지역에선 퇴근길 시민들이 달걀 크기의 우박에 맞아 부상을 입고 차량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베이징시 금융감독관리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우박으로 지역 보험사에 총 4만5,600건에 달하는 피해 접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추정 피해액은 3억1,800만 위안, 우리 돈 약 616억 원에 달한다.

이번 우박은 지난 13일 오후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던 베이징 도심에 갑작스럽게 쏟아졌다. 강한 비와 함께 내린 우박은 특히 퇴근 시간대와 겹쳐 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SNS에는 계란만 한 크기의 우박이 쌓인 사진과 함께 “차 유리가 산산조각 났다”는 현지 시민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실제로 출혈이나 타박상을 입은 사례도 다수 보고됐지만, 현재까지 사망자나 중상자 발생 등 중대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기온 상승과 대기 불안정이 겹치면서 강력한 뇌우와 우박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역사 속 오늘, 5월 28일

역사 속 오늘, 5월 28일

5월 28일은 인류의 지식과 정의, 독립의 열망이 빛난 날이다. ▶ 예언된 일식, 전쟁을 멈추다 (기원전 585년) 기원전 585년 5월 28일, 그리스 철학자 탈레
역사 속 오늘, 5월 27일

역사 속 오늘, 5월 27일

5월 27일은 민주주의의 함성이 울렸고, 인간 기술의 도약과 역사적 격변이 일어난 날이다. ▶ 광주 민주화 운동, 계엄군의 진압으로 막 내리다 (1980년)
역사 속 오늘, 5월 26일

역사 속 오늘, 5월 26일

5월 26일은 20세기 전쟁과 냉전, 독립운동과 사회 갈등의 긴장들이 분출된 날이다. 정치·군사·사회·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사적 전
역사 속 오늘, 5월 25일

역사 속 오늘, 5월 25일

5월 25일은 정치적 격변과 사회 정의를 향한 저항, 그리고 문화적 상징의 탄생이 교차한 날이다.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이
역사 속 오늘, 5월 24일

역사 속 오늘, 5월 24일

5월 24일은 세계사적으로 통신기술의 진보, 전쟁의 비극, 문화적 상징의 탄생 등 다양한 사건이 집중된 날이다. 인류의 진보와 고통이 교차한 이 날의
역사 속 오늘, 5월 23일

역사 속 오늘, 5월 23일

5월 23일은 세계사 속에서 침략과 저항, 전환과 진보의 순간들이 교차한 날이었다. 임진왜란 발발 (1592년) 1592년 5월 23일(음력 4월 13일), 왜군이 부산에
역사 속 오늘, 5월 22일

역사 속 오늘, 5월 22일

▶ 아프리카 대륙의 독립 상징 ‘예멘 독립’ (1990년) 1990년 5월 22일, 분단 상태였던 남예멘과 북예멘이 통일을 선언, 현재의 예멘 공화국이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