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제공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가방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라며 판매 중단을 공식 요청했고, 결국 해당 제품은 삭제됐다.
해당 상품은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지난 8일 게시됐다. 가방에는 전두환 얼굴과 함께 미국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비튼 ‘THE SOUTH FACE’ 문구가 함께 새겨졌다. 판매자는 이를 “창의적인 캔버스 백”이라 소개하며 약 1만5천 원에 판매했다. 판매 거점은 싱가포르였다.
5·18기념재단은 9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에 항의 공문을 보내 “전두환 이미지를 활용한 가방은 5·18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욱일기나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처럼 민주주의를 유린한 상징은 상품화돼선 안 된다며 판매 플랫폼의 규정 점검을 촉구했다.
현재 해당 상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삭제돼 검색이나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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