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개편 쇼크에 ‘검은 금요일’…코스피·코스닥 4개월 만에 최대 폭락
2025-08-01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아파트에서 사실혼 관계였던 30대 남성이 동거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정폭력 이력 등 관련 정황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2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보행로에서 여성 B씨(30대)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A씨(30대)는 범행 직후 해당 아파트 내 자신의 주거지로 이동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택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법적 혼인 관계는 아니지만 함께 거주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사이에 지난 3월 가정폭력 신고 이력이 있었으며, 당시 피해자였던 B씨에게는 긴급 대응용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두 사람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며, 사건 전후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CCTV 분석과 주변인 진술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가정폭력과 스마트워치 지급 여부 등 모든 정황을 종합해 범행 동기와 경과를 면밀히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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