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북한이 8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3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무력 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9시 20분 사이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이 발사된 사실을 포착했다”며 “일부는 약 8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 중 일부는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 인근 해역에 떨어졌으며, 최대 사거리는 알섬 기준으로 100km 이상 바깥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섬은 북한이 SRBM 시험 때 표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지역이다.
군은 이번 발사에 대해 “사전에 발사 준비 동향을 포착해 감시 중이었으며, 발사 즉시 탐지·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미국·일본 등 우방국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 중이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군 당국은 북한의 의도와 탄도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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