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찾은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4일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찾아 ‘통합’ 메시지를 전하며 대선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참배를 통해 정치적 색깔을 넘는 ‘국민 통합’의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후에는 경기 포천시 장자마을(한센인 마을)과 의정부 제일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 및 상인들과의 현장 소통에 나선다. 김 후보 측은 “현장 민심 경청과 약자에 대한 연대는 김문수 후보의 오랜 정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거 전략을 점검하고,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3일 한 후보와 전화 통화를 갖고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덕수 캠프 측 이정현 대변인 역시 “한 후보가 직접 통화해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김 후보도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늦어도 11일까지는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11일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며, 12일부터는 기호 부여 및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과거 ‘노무현-정몽준 모델’처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방식과 두 후보 간 담판을 통한 직접 합의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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