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조선미녀 홈페이지 캡처)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잘 알려진 구다이글로벌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모두 제치고 ‘수익 1위 K-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아모레퍼시픽은 911억원, LG생활건강은 63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도 급등했다. 구다이글로벌의 2023년 연결 매출은 약 1조원으로, 전년(1,400억원) 대비 7배 가까이 늘었다. 고속 성장의 배경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이 있었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4월 스킨케어 브랜드 ‘티르티르’ 지분 49.98%를 약 1,5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6월에는 색조 브랜드 ‘라카’를 425억원에 인수했다. 연말에는 ‘스킨1004’ 등을 보유한 크레이버코퍼레이션 지분 85%를 900억원에 사들이며 M&A 행보를 이어갔다.
자체 브랜드 ‘조선미녀’ 역시 주력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구다이글로벌의 별도 기준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중심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성과 인수 브랜드 간 시너지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라며 “구다이는 이제 단순 유통사를 넘어 수익 중심 K-뷰티 모델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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