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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저온에 과수농가 '직격탄'… 경남 중심 피해 확산

이한나 기자 2025-04-15 19: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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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공 (출처=연합뉴스)

4월 초순부터 이어진 이상 저온 현상으로 경남을 포함한 과수 주산지에 냉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배, 복숭아, 자두 등 주요 과일 작물의 꽃이 개화 직후 저온에 노출되며 낙화되거나 결실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15개 시군, 총 1,087농가에서 415.9ha 규모의 냉해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피해 작물은 배 308.4ha, 복숭아 52.3ha, 매실 24.5ha, 자두 14.2ha 순이다.

냉해는 개화기와 겹칠 경우 수분 및 생육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특히 배꽃이 만개한 시점과 이상 저온 시기가 겹친 일부 지역에선 “올해 수확은 사실상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미가입한 농가들은 복구비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조사와 함께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정밀조사반을 편성해 피해 면적과 피해율을 추가 집계 중이며, 농림축산식품부에도 복구비 지원을 건의한 상태다. 도는 내년 이후 반복될 수 있는 냉해에 대비해 대응 체계 재정비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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