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에선 수입품 가격 인상을 우려한 사재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그 중에 한국산 선크림이 포함됐다.
▲미국의 슈퍼마켓 / 출처=연합뉴스 / 제공=EPA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분석을 통해 미국인들이 사재기하고 있는 8가지 수입품을 소개했다. 이 중에는 한국산 선크림, 마른 김, 고양이 사료, 인스턴트 커피, 보드게임, 향수, 웨딩드레스, 헤어 번들이 포함됐다.
한국산 선크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급상승
한국산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효과, 산뜻한 사용감, 다른 화장품과의 조화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의약품으로 분류해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산 선크림의 품질과 사용감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SNS 레딧에서는 ‘지금 구매해야 할 미용 제품’으로 한국산 선크림이 꼽혔고 일부 소비자들은 1년 치 분량을 미리 구매하는 등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른 김, 스시 식당 등에서 비축 움직임
마른 김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우려한 미국 내 스시 식당 운영자들이 미리 사들여 비축하고 있다. 고양이 사료의 경우, 재료 가격과 포장에 쓰이는 양철판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산 사료를 먹는 반려 고양이를 위해 대량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생산되는 헤어 번들, 보드게임과 웨딩드레스, 유럽에서 생산되는 인스턴트 커피와 향수 등도 관세 부과 전에 구매해두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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