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호암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겸재 정선(1676~1759)의 진경산수화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이 호암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6월 29일까지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전시실 1·2관에서 열린다.
‘겸재 정선’전을 통해 관람객은 조선 후기 산수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화가 정선의 대표작과 화첩, 서화 자료 등 총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정선은 중국 화법을 모방하던 당시 화단의 흐름에서 벗어나, 실제 조선의 자연을 그린 '진경산수화'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진경을 그리다’에서는 관동팔경을 포함한 명승지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하며, 2부 ‘풍경을 짓다’에서는 상상과 기억을 더해 이상적인 산수 경관을 형상화한 정선 특유의 해석이 담긴 화풍을 조명한다. 마지막 3부 ‘격조를 새기다’에서는 시·서·화가 어우러진 겸재의 예술적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대표 전시작으로는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 『경교명승첩(京校名勝帖)』, 『관동명승첩』, 『장동팔경도』 등이 있다. 수묵과 담채, 사경과 시문이 어우러진 정선의 다양한 회화적 실험과 감성의 결이 한자리에 모였다.
호암미술관 측은 “겸재 정선은 한국적인 산수 개념을 정립한 인물”이라며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세계 전반을 집약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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