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또다시 위생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엔 충남 홍성에서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 고온의 야외에 생고기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홍성 바베큐축제 육류 운반 관련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2023년 11월 개최된 ‘홍성 바베큐축제’ 현장에서 고기가 트럭 위에 그대로 놓여 있는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 속 고기들은 투명 비닐에 포장된 채 햇볕 아래 노출돼 있었으며, 고기를 다루는 사람들 중 일부는 위생복 없이 반팔에 장갑만 착용한 채로 작업에 나선 모습도 포착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촬영 당시 홍성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약 25도에 달했다. 이는 생육 유통에 적합한 온도 기준을 크게 초과한 수치다.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 제4조에 따르면, 포장육은 냉장(–2℃~10℃) 또는 냉동(–18℃ 이하) 상태에서 보관 및 유통돼야 하며, 운반 시에는 해당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생고기를 일반 차량에 실어 상온에 노출했다면, 이는 위생관리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실제 위반 시 행정처분 또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들어 제품 원재료 함량 표시 문제, 원산지 표기 오류, 내부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잇단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사과하며, “회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위생 논란이 반복되면서 기업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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