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90개국 5천쌍 합동결혼식 개최…한학자 총재 주례

최현서 기자 2025-04-13 19:49:00
▲일러스트=챗GPT-4o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이 2025년 4월 12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국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2025 효정 천주축복결혼식’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는 90개국에서 모인 5,000쌍의 커플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약 1,300쌍이 직접 참석했고, 나머지 커플들은 각국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돼 결혼식을 함께 올렸다. 주례는 가정연합의 한학자 총재(82)가 맡았다. 행사에 앞서 문선명·한학자 부부의 결혼 65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가정연합은 1961년 첫 합동결혼식을 시작한 이후, 해당 행사를 세계적 규모로 확대해오고 있다.

전날에는 가정연합 계열 단체인 선학평화상위원회가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세계자원연구소(WRI) 완지라 마타이 이사, 글로벌시티즌 휴 에반스 대표, 가나 아시시대 총장 패트릭 아우아가 선학평화상을 수상했다.

설립자특별상은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무엘 하데베 목사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20만 달러(한화 약 2억8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 및 메달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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