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네팔 남부에서 벼락 사고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피해자 중에는 12세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벼락에 의한 인명피해가 더 잦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들판서 작업 중 번개에… 비정기성 낙뢰 피해 현지시간 10일, 네팔 바라 지구(Bara District)에서 야외에서 일하던 주민 5명이 낙뢰로 사망했다고 네팔 경찰이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농사일을 돕던 12세 소년도 포함됐다.
이번 사고는 본격적인 몬순(우기)이 시작되기 전 발생한 것으로, 네팔 기상청은 “최근 4월 기온이 평년보다 상승하면서 강한 비바람과 함께 벼락 발생 빈도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접국 인도 비하르주에서도 같은 시기 낙뢰로 최소 64명이 숨졌다. 인도와 네팔 모두 농촌지역 야외노동자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벼락, 막을 수는 없어도 “피해는 줄일 수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벼락 사고는 예방보다 ‘회피’가 핵심”이라며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강조한다.
벼락 발생 시 이렇게 하세요 ✔ 실외에 있다면 즉시 자동차, 건물 등 실내로 대피 ✔ 주변에 높은 나무, 철탑, 전신주가 있다면 최대한 멀리 이동 ✔ 들판에 있다면 낮은 자세로 웅크려 몸을 낮추고, 몸보다 높은 물체는 소지하지 않기 ✔ 양산, 골프채, 스마트폰 등 금속성 물건은 사용 금지 ✔ 산행 중 벼락이 예상되면 능선보다 계곡 쪽이나 움푹한 지형으로 이동
특히 “나무 아래 피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행동으로, 낙뢰 시 전류가 수직으로 흐르며 주변까지 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네팔 정부는 이번 사고 이후, 기상특보 발령 시 야외 작업 자제령을 확대 시행하고, 마을 방송과 SMS 경고 체계를 재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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