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스타벅스가 전 세계 매장 중 최초로 키오스크 도입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 그 첫 무대는 한국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중 서울 명동 매장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일부 관광 상권에 외국인 고객 등 매장 이용 편의성을 지원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시범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오랜 기간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아왔다. 직원이 주문을 받고, 고객 이름을 불러 음료를 전달하는 방식은 스타벅스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기존 방식이 불편함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코리아는 키오스크를 고객 편의를 위한 ‘보조 수단’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디지털 전환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앞서 나가고 있는 분야다. ✔ 2014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앱 기반 ‘사이렌 오더’ 시스템 도입 ✔ 최근 누적 주문량 5억 건 돌파, 전체 주문 중 약 35% 차지 ✔ 일부 매장에서는 진동벨 시스템도 시범 운영 중
키오스크 도입 역시 이러한 디지털 실험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명동 매장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시범 도입의 효과를 평가한 뒤, 유사한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도입 확대를 검토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파트너와 고객이 교감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존의 운영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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