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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작고 희귀한 ‘핑크 보름달’ 뜬다… 실제로는 무슨 색?

이한나 기자 2025-04-11 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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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오는 4월 13일, 밤하늘에 ‘핑크 보름달(Pink Moon)’이 뜬다. 명칭은 로맨틱하지만, 실제 달이 분홍빛으로 보이는 현상은 아니다.

‘핑크 보름달’은 북미 원주민의 전통 명칭으로, 4월 초 들판에 피어나는 연분홍색 야생화 ‘필록스(phlox)’에서 유래했다. 자연의 계절 변화를 반영한 명칭으로, 천문학적 이유가 아닌 민속적·문화적 기원을 가진다. 실제 달빛의 색은 평소와 동일하며, 일몰 직후나 대기 조건에 따라 일시적으로 붉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 역시 ‘핑크 보름달’이라는 명칭과는 관련이 없다.

올해의 핑크 보름달은 ‘마이크로문(Micromoon)’ 현상과 겹친다. 마이크로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어지는 원지점에 가까운 시기에 발생하며, 이때의 달은 평소보다 작고 어둡게 보인다. 슈퍼문과 반대 개념이다.

관측은 4월 13일 토요일, 일몰 직후부터 자정까지가 적기다. 달이 수평선 부근에 있을 때 가장 크게 보이며, 대기의 영향을 받아 색감이 더 도드라질 수 있다. 도심보다는 외곽이나 고지대, 공원 등 빛 공해가 적은 곳에서 관측하는 것이 유리하다.

관측 장소로는 도심보다는 빛 공해가 적은 외곽, 고지대, 공원 등이 적합하다. 특히 스마트폰 야간 촬영 모드나 망원렌즈를 이용하면 보다 선명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단, 달이 마이크로문일 경우 크기가 작게 보일 수 있으므로 망원 줌이 가능한 장비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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