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한입에 면역력 쑥쑥! 봄 체절음식 건강 레시피

봄나물로 건강 챙기세요
제철 봄나물 효능 총정리
이한나 기자 2025-04-11 16:39:25
식구들 반찬 걱정에 들른 시장. 입구부터 향긋한 봄 내음이 훅 밀려온다. 두릅, 취나물, 곰취, 돌나물… 장바구니 속 봄 찾아왔다. 쌉싸래한 향, 아삭한 식감, 입맛 살리고 기력 보충까지 채워주는 봄나물은 단순한 반찬이 아니다. 겨우내 무거워진 속을 달래고, 축 처진 몸에 기지개를 켜게 해주는 자연산 보약이다. 제철일 때 제대로 챙겨 먹으면, 올봄 건강은 이미 반 이상 잡은 셈이다.

[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환절기 면역 강화에는 두릅
봄 산나물의 으뜸인 두릅. 두릅의 쌉싸래한 맛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다는 증거다.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C와 식이섬유까지 더해져 감기 잦은 사람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에게 특히 좋은 나물이다.

간 해독이 좋은 취나물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의 취나물은 칼륨과 클로로필, 플라보노이드 같은 식물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체내 염증 완화, 노폐물 배출,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고혈압이나 부종이 있는 사람, 간 기능이 약한 사람, 기름진 음식 자주 먹는 사람에게 특히 권장된다.

위가 예민한 땐 곰취
은은한 넓은 잎이 특징인 곰취는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 완화에 탁월하다. 위염, 소화불량, 과민성 장 증후군, 만성 속쓰림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봄나물이다.

입맛 살리고 피도로 잡는 참나물
향이 강하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참나물은 철분, 비타민 A·C, 칼슘이 고루 들어 있어 빈혈 예방, 눈 건강,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입맛 없는 노년층과 성장기 아이들, 출산 후 회복기 산모에게도 추천된다.

피부에 수분을 채우는 돌나물
돌나물은 수분 함량이 높은 산나물로, 피부 보습, 혈관 건강,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 유기산,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부를 맑게 하고, 혈관 탄력을 높이며, 몸 속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건조한 피부가 고민인 사람, 환절기 피부 트러블 심한 사람,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관리 필요한 이들에게 딱이다. 

제철 봄나물은 그 자체로 건강한 약이자 입맛을 깨우는 봄의 신호다. 복잡한 요리 없이 살짝 데쳐 조물조물 무쳐오면 입맛은 물론 건강까지 저절로 따라온다. 봄이 담긴 한 접시로 식탁 위에 자연을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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