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라더니…기획부동산 일당, 가짜 정보로 22억 가로채
2025-10-31
회원 960만명 보유, 피해 규모 ‘눈덩이’
9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피해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과 롯데카드는 현재 막바지 조사에 들어갔으며, 피해자 규모가 최소 수십만명에서 최대 수백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초기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유출 데이터는 1.7GB였지만, 실제 조사에서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조사 막바지…이번 주 사과·대책 발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고, 카드 교체를 비롯한 피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유출된 데이터에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고객 개인정보가 직접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MBK파트너스 ‘보안 투자 소홀’ 비판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단기 수익 극대화에 치중하면서 보안 투자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수백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보안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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