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 수 방울로 시력 개선
임상시험 결과 “대부분 시력 향상 경험”
안전성은 추가 검증 필요
송성용 기자2025-09-16 15: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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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연구팀이 안경이나 수술 없이도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특수 안약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필로카르핀(pilocarpine)과 디클로페낙(diclofenac)을 결합한 이 안약은 하루 두 차례 점안만으로 시력을 개선하며, 효과가 평균 434일, 최대 2년까지 지속됐다.
55세 전후 환자 76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1% 농도 안약 그룹은 99%가 시력표 두 줄 이상 더 읽었고, 2% 그룹은 69%, 3% 그룹은 84%가 세 줄 이상을 추가로 읽었다. 이는 기존의 돋보기 안경이나 수술 없이도 비침습적 교정 효과를 보여준 첫 대규모 연구라는 평가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 환자는 시야 흐림·눈 따가움·두통 등을 경험했다. 연구팀은 “노안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으나, 독일 보훔 루르대학 부르크하르트 딕 교수는 “놀라운 결과지만 장기적 안전성을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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