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명 체포…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포함
US오픈 관람 후 기자들과 입장 밝혀
현대차·LG 합작 공장 단속 관련 두 번째 언급
트럼프 '일방적 거래 아니다'…현대차 투자 강조
강훈식 비서실장 '구금 근로자 석방 교섭 마무리
송성용 기자2025-09-08 09:21:06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미 이민당국 단속에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 남자 결승전 관람 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속 이후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단속 직후인 지난 5일 백악관에서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투자와 관련해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나 물건을 팔 권리가 있다"며 "일방적인 거래(one-sided deal)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나의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기업·경제단체와 협력해 대응에 나섰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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