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14억 돌파…가격 격차 지표 ‘역대 최대’
서울 5분위 32.6억·배율 6.6…상승세 지속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5억3,843만 원
매매·전세 완만한 상승…수도권·지방 온도차
송성용 기자2025-08-25 09:38:42
▲ 8월 서울 주택사업 전망 전월대비 반토막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고강도 대출규제를 담은 6·2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8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크게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6·27 대책 시행 이후인 지난달 16∼25일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4.0포인트 하락한 76.0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2025.8.19 seephoto@yna.co.kr/2025-08-19 14:36:17/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B부동산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이 14억11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억원을 넘어선 뒤 5개월 만에 14억원 선을 돌파했다. 상·하위 20% 간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2.1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서울의 상위권 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5분위 평균가격은 32억6,250만원(전월 대비 +1.53%), 1분위 평균은 4억9,298만원(+0.21%)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5분위 배율은 6.6으로 6개월 연속 역대 최고다.
, 서울은 14억2,224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4억572만원을 기록하며 2008년 통계 공표 이후 처음 14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27 대책 영향으로 98.0(기준선 100)까지 내려갔다가 이달 102.6으로 반등했다. 권역별로는 서울 강북권 103.5로 6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했고, 강남권은 지난달 95.6에서 101.8로 다시 ‘상승 전망’ 구간에 들어섰다. (동 지수는 전국 6천여 공인중개사무소 설문 기반)
가격 흐름은 완만한 상승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라 5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전월(+0.21%)보다 줄었다. 수도권은 +0.19%로 서울 +0.60%, 경기 +0.03%, 인천 -0.02%였다. 5대 광역시는 -0.21%로 하락 폭이 확대됐고, 기타 지방은 -0.06%였다.
전세가격은 0.07%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서울 +0.26%, 경기 +0.09%, 인천 +0.02%), 5대 광역시는 +0.02%, 기타 지방은 보합을 나타냈다.
KB부동산 관계 지표상 상위권 가격 강세와 하위권 정체가 격차 확대(5분위 배율 상승)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대출·세제 등 정책 변수와 거래심리 반등이 상위권 위주로 먼저 반영되고 있다”며 “지역·가격대별 체감은 계속 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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