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원,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결선서 22만302표(50.27%) 득표
2,367표 차로 김문수 전 장관 제치고 당선…당원 투표에서 승기
“바른 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이재명 정권 끌어내릴 것” 강조
송성용 기자2025-08-26 13:22:56
▲<국민의 힘 새 당대표 장동혁 /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강성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의원(재선·충남 보령·서천)이 선출됐다.
장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투표에서 22만302표(50.27%)를 얻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1만7,935표·49.73%)을 2,367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대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8만5,401표(52.88%)를 얻어 16만5,189표(47.12%)를 기록한 김 전 장관을 2만여 표 차로 앞섰다. 반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3만4,901표(39.82%)에 그쳐 5만2,746표(60.18%)를 얻은 김 전 장관에 1만7,845표 뒤졌다. 결국 당원 지지가 당락을 좌우했다. 이번 결선투표 당원 투표율은 46.55%였다.
앞서 22일 본경선에서는 장 후보가 15만3,958표를 얻어 13만1,785표를 받은 김 전 장관을 앞섰고, 조경태·안철수 후보는 탈락했다. 최고위원에는 신동욱,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후보가 선출됐으며,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의원이 당선됐다.
장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오늘의 승리는 당원들이 만들어준 승리이자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낳은 결과”라며 “바른 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강경한 대여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 곧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무거운 짐을 저 혼자 질 수 없다.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법조인 출신으로 판사를 지낸 장 대표는 한때 한동훈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지만, 탄핵 정국을 거치며 강경 반탄파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싸우지 않는 자, 배지를 떼라”는 구호를 내세워 보수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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