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확인하는 직원 /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민 절반가량은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현행 50억 원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10억 원으로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27%, 의견 유보는 26%였다.
주식 보유자일수록 ‘현행 유지’ 선호
주식을 보유한 응답자(469명) 중에서는 64%가 50억 원 유지를 선택했고, 26%가 10억 원 변경을 지지했다. 반면 비보유자(533명) 집단에서는 유지(33%)와 변경(27%) 응답 비율이 비슷했다.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출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40%가 ‘부정적 영향’, 20%는 ‘긍정적 영향’, 16%는 ‘영향 없음’이라고 답했다. 주식 보유자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예상한 비율이 더 높았다(54%).
코스피 5000 달성 전망은 비관적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가능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50%)이 “임기 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응답은 27%에 그쳤으며,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해외 주식 선호 뚜렷
국내와 해외 중 유리한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해외 주식(56%)**을 선택한 응답자가 국내 주식(21%)을 크게 앞섰다. 특히 18~29세(77%), 30대(85%)에서 해외 주식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 지형과 조사 개요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로 전주보다 4%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8%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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