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야산서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서 흉기 범행 정황
피해자·피의자, 올 5~6월 상호 신고 전력
주민 신고로 피해자 발견…지하 3·4층 오가며 쓰러져
송성용 기자2025-08-22 10:34:24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이미지 용인시 수지구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남성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22일 오전 8시56분께 강원도 홍천군의 한 야산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색견이 A씨를 발견했고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가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1일) 오전 2시40~50분께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약 3시간 뒤인 오전 5시45분께 주민 신고로 피해자가 발견됐고,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해왔다. 경찰은 A씨를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도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며, B씨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됐다.
한편 올 5월에는 B씨가 A씨에게 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으며, 구체적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B씨는 신고 당일과 이틀 뒤 이어진 조사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에는 A씨가 B씨를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양측 신고 사실은 맞지만 구체적 혐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경로와 사전 준비 정황,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수사하고, 추가 공범 여부와 여죄 가능성도 함께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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