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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서 초등생 태운 버스 전도…학생 6명 부상

터널 벽 충격 뒤 전복…19명 탑승, 전원 안전벨트 착용
축구클럽 원정길 사고…학생 2명 중상·4명 경상
진입 400m 지점서 미끄러져 좌우 벽 연속 충돌
송성용 기자 2025-08-13 13:58:13

▲<마성터널 내 버스 전도 장면 / 연합뉴스>


13일 오전 9시2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마성터널 안에서 초등학생 18명과 운전자 1명 등 19명이 탄 소형 버스가 터널 벽을 들이받은 뒤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2명이 머리 등 부위에 중상을, 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축구클럽 소속 버스로 지방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버스는 터널에 진입해 약 400m를 지난 지점에서 미끄러지며 터널 좌·우측 벽을 잇따라 충격한 뒤 전도됐다.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노면은 비로 젖어 있었으나 물고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릉 방향 2개 터널 중 사고가 난 터널을 통제해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운전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접 터널은 정상 소통 중이다.

한편 같은 날 오전 7시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빗길에 미끄러져 신호등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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