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 8월 10일, 파리 몽마르트르 역 인근에서 전기 이상으로 멈춘 열차에서 불이 나 터널 전체로 번지며 최소 84명이 사망했다. 비상구와 경보 장치조차 없던 밀폐 공간에서 승객들은 연기와 화염에 갇혔고, 이는 당시 지하철 설계와 대피 체계의 치명적 허점을 드러냈다. 참사 후 프랑스와 유럽 각국은 자동 경보, 방연 환기, 대피 표지, 차량 방화 구조 등 현대 지하철 안전 장치를 도입하게 됐다. 이 사건은 일상의 교통수단 뒤에 숨은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운 역사적 경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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