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집계돼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6.52(2020=100)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으며,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2.0% 올랐다.
가공식품 가격이 4.1% 뛰어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커피(15.9%)·빵(6.4%)·햄‧베이컨(7.1%)이 큰 폭으로 올랐고, 외식 물가도 3.2% 상승했다. 수산물은 고등어(12.6%) 등을 중심으로 7.3% 급등했다. 반면 배(-37.3%)·사과(-11.0%) 등 과일과 배추(-4.9%)·당근(-41.3%) 등 일부 채소는 작년 대비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 상승률은 2.7%로 전달보다 둔화됐고,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류는 1.0% 내렸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전세 공급이 줄면서 전셋값은 0.5%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 신선식품지수는 0.5% 하락했다.
통계청은 “출고가 인상 영향이 아직 반영되는 가공식품과 폭염·폭우로 인한 일부 농산물 가격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석유류·전기요금 안정과 상쇄 효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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