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급락 이틀 만에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에 마감해 3,140선을 되찾았다. 장 초반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세제 개편 여진으로 3,114선까지 밀렸으나, 장중 기관이 1,31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도 831억 원 동반 매수한 반면 개인은 3,00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1.16% 오르며 ‘7만 전자’를 회복했고 LG에너지솔루션(0.67%)·삼성바이오로직스(1.35%)·KB금융(2.26%)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2.37%)·한화오션(-2.64%) 등 조선주는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증권·전기가스가 강세, 건설·운송장비는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개인 매수(1,300억 원)에 힘입어 11.27포인트(1.46%) 오른 784.06으로 마감했다. 알테오젠·펩트론 등이 상승했고 HLB는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2원 내린 1,385.2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 기록한 1,400원대를 하루 만에 벗어났다.
증권가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환율 안정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면서도 “미국 고용 쇼크와 국내 세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지표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