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2004년 철거 작업 중인 대북 확성기 모습 / 연합뉴스>
국방부가 4일 최전방 지역에 설치돼 있던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안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기여할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거 대상은 고정식 확성기 약 20여 기로, 군은 2~3일 안에 해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확성기 방송은 지난 6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미 중단된 상태였다. 윤석열 정부가 2024년 6월 재설치했던 확성기는 1년여 만에 다시 철거된다.
한편 국정원 역시 1973년부터 시작한 대북 라디오 방송을 52년 만에 중단했다. 북한도 이에 맞춰 대북 방송을 방해하던 전파 송출을 멈춘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추가적 긴장 완화 조치를 검토하되,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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